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먼저 저장매체(스마트 미디어)를 확인하고 건전지가 충분히 충전돼 있는지 봐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액정을 통해 피사체를 보면서 사진 촬영을 하기 때문에 건전지 소모가 많다. 만약 사진을 찍은 즉시 전송을 하거나 기타 작업을 하려면 PC로 이미지를 불러들일 수 있는 USB케이블을 휴대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필름 카메라와 달리 작은 뷰파인더로 한쪽 눈을 찡긋 감고 찍을 필요가 없다. 카메라 뒷쪽의 큼직한 LCD(액정표시장치)를 통해 피사체를 보면서 맘에 드는 포즈에 셔터를 누르면 된다. 촬영뒤에는 메뉴에서 사진보기 버튼을 눌러 LCD에서 바로 사진을 확인,맘에 들지 않는 사진은 삭제 버튼을 누르면 사라진다. 쓸데없는 사진으로 메모리를 잡아 먹지 않아 효율적이다. 또 이미지를 메모리에 저장하기 때문에 촬영한 영상을 PC에 옮겨 저장하고 스마트미디어를 비워 재촬영하면 된다. 일반인을 위해 개발된 2백만~3백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는 초점 및 플래시가 자동으로 조절되므로 특별한 장치를 하거나 촬영모드를 맞추지 않고 반(半)셔터를 누르면 포커스가 자동으로 맞춰진다. 한번 더 누르면 촬영이 된다. 밝기에 따라 플래시도 자동으로 작동된다. 메뉴모드를 통해 사진 색상 및 포커스,플래시 등을 조작하고 연속촬영 기능을 이용하면 더욱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수 있다. 디지털 이미지는 e메일이나 자료실을 통해 동시에 여러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다. 전문 인화 사이트를 활용하면 싸게 필름 사진과 같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컬러프린터로도 출력해 보관해도 좋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