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변한다-정보기술] 휴대폰 : 휴대폰 화상통화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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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실시간 동영상을 보고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이달 하순께 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서비스인 "cdma2000 1x EV-DO"전용 단말기가 출시되면 본격적인 동영상 휴대폰 시대가 열린다.
EV-DO는 음성 전달 속도는 현재와 같지만 데이터 전송속도가 16배나 빨라 실시간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무리가 없다.
삼성전자는 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겨냥,EV-DO 기반의 26만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고화질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컬러 휴대폰을 이달말 출시할 예정이다.
26만 컬러를 구현하는 동영상 휴대폰은 화면 밝기가 1백60 칸델라에 달해 TV처럼 선명한 화면을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다.
투과형 기술과 반사형 기술의 장점을 접목시킨 이른바 미반사(微反射)란 독자적 기술을 적용,야외에서도 실내에서처럼 선명한 화질을 보는게 가능하다.
또 응답속도가 기존 컬러 휴대폰보다 3~10배 이상 빠르다.
카메라도 내장돼 있어 이를 이용해 휴대폰간 화상통화는 물론이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는 포토메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스트리밍 방식의 주문형 동영상(VOD),주문형 오디오(AOD)기능 등을 통해 뮤직비디오 인터넷방송 만화 뉴스등 다양한 컬러 동영상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LG전자도 이달안에 "cdma2000-1x EV-DO"용 단말기(모델명 LG-KH5000)를 내놓는다.
KTF가 이를 사용하게 되며 11만화소급의 내장형 카메라를 탑재해 화상통화와 사진찍기 기능을 갖췄다.
고화질 TFT-LCD를 채택했으며 특히 액정화면을 3백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어느 각도에서도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40화음 오케스트라 사운드 지원한다.
또 주문형 비디오폰 기능과 TV시청이 가능한 휴대폰 등도 잇따라 출시하고 카메라 내장형과 외장형 등으로 구분,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용 휴대폰도 내년초 선보일 예정이다.
KT아이컴이 월드컵 기간중 비동기 IMT-2000 시연서비스를 할수 있도록 시스템과 휴대폰을 공급한 상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