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장중한때 810선이 붕괴되며 800선 테스트에 들어갔다. 지난주 워버그 창구 매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 미국 주가가 다시 하락함에 따라 약세 마인드가 장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매도가 지난 4월 하순 이래 지속되고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모멘텀이 따로 없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주 잇따른 급락에 따라 기관 등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800선지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종한주가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807.12로 지난 금요일보다 10.81포인트, 1.32% 떨어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5.67으로 1.32포인트, 1.71% 하락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1.00으로 1.75포인트, 1.70% 떨어진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3 안팎의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32만원대로 떨어졌고 현대차, LG전자, 삼성전기, 기아차, 삼성SDI 등의 대형주가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KT와 한국전력, 포스코 등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하락종목이 400개로 상승종목 240개를 앞서 있다. 코스닥에서는 KTF를 비롯한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종목이 475개로 상승종목 190개를 상회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주식] 외인 순매도 지속..선물 순매수(오전 9시26분)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하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다. 13일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오전 9시 26분 현재 229억원을 순매도, 사흘째 순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2억원의 순매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지난 4월 23일 이래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등 주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이래 워버그 창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이나 아시아계 중심으로 매매에 참여하는 월요일 장이어서 매매규모가 크게 확대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서는 61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매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풋옵션은 매도해 일시적이나마 매도 강도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