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14일부터 구주 일반청약을 실시할 STX조선은 올해 20% 이상의 주주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기업공개 후엔 현재 사내 유보 중인 잉여금을 활용,무상증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날 "올 4월까지 매출 1천8백억원에 경상이익 2백70억원을 거두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해 올해 목표인 매출 6천억원과 경상이익 5백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잉여금을 포함하면 유보율이 1백70%가 넘어 올해 20% 이상의 현금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45%에 달하는 무상증자 가능 잉여금을 활용해 기업공개 후 무상증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TX조선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주식분산 차원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구주 6백만주를 일반청약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