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었다. 전날 뉴욕시장 속락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속에 모멘텀 없는 지루한 흐름이 나타났다. 거래소와 연동하며 대형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그나마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당분간 미국시장 흐름에 연동하며 70대 중반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76.63으로 전날보다 0.36포인트, 0.47% 내렸다. 장중 75.66까지 밀린 뒤 거래소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관망세속에 거래가 부진해 2억,8000만주와 1조1,000억원대에 그쳤다. 400개 종목이 내려 상승 308개보다 많았다. 하림, 마니커 등 구제역 수혜주를 비롯해 32개 종목이 저가 인식으로 가격제한폭으로 올랐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고 기업은행, 다음, 국순당, CJ엔터테인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원랜드, 국민카드, 휴맥스, 엔씨소프트, LG홈쇼핑, 아시아나항공, CJ39쇼핑 등이 큰폭 내렸다. 특히 SO투자가 악재로 인식되 홈쇼핑주는 동반 하락했다.LG홈쇼핑은 9% 가까이 급락했고 CJ39쇼핑도 4% 이상 내렸다. 외국인인 25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관련주를 눌렀고 개인과 투신이 동반 순매수로 대응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당분간 좁은 박스권 흐름에 대응해 실적주 위주의 단기대응과 함께 우량주에 대한 중기적 저점 매수를 권하고 있다. 대신증권 이동우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방향을 가능하기가 힘들어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80선 저항이 강해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전망이나 매도보다는 매수시기 탐색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내린데 특별한 재료가 수반된 것이 아니고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이해된다"며 "우량주와 낙폭과대 중소형주 중심으로 관심을 조금씩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코스닥이 5일선을 조금 밑돌고 있지만 크게 나쁘지 않다"며 "거래소 흐름에 잣대를 둬야 겠지만 74선 정도에 기대를 걸고 단기 기술적 매매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