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열 출신 대표이사(CEO)가 늘어나고 있다. 13일 상장사협의회는 올4월말 현재 6백64개 상장사 대표이사의 인적사항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공계대학 출신의 비중이 지난해 25.3%(2백19명)에서 올해 29.8%(2백63명)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상경계열은 46.3%(4백명)에서 41.7%(3백68명)로 줄었고 법정계열도 13.2%에서 8.8%로 4.4%포인트 감소했다. 또 고졸 대표이사가 4.1%(39명)로 작년 6월말의 3.1%(28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31.3%(2백76명)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11.5%) 고려대(10.88%) 한양대(9.0%) 외국소재대학(5.7%) 성균관대(4.5%)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 창설자(사주)와 가족 출신이 전년의 2백4명(37.1%)에서 1백90명(35.2%)으로 줄어든 반면 영업마케팅(93명.17.2%)과 재무분야(74명.13.7%) 출신은 늘어났다. 서울과 수도권, 호남 출신 대표이사는 늘어난 반면 충청 강원 제주지역 출신은 줄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