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이셀피아 등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15일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실시한다.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오는 6∼7월 지분 분산을 위한 일반공모를 실시한 뒤 7∼8월 중 코스닥 등록이 이뤄지게 된다. 그러나 주식 분산요건을 갖춘 이셀피아는 심사를 통과하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바로 거래가 개시될 전망이다. 이셀피아는 사업모델이 옥션과 같은 인터넷경매 업체다. 올들어 순수 닷컴기업이 코스닥 심사대상으로 올라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백1억원의 매출에 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수익성은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인 디엠티가 가장 좋다. 지난해 1백23억원의 매출에 29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매출 순이익률이 23.5%에 달한다. 지난달 재심의 판정을 받았던 이모션,CTI(컴퓨터전화통합) 솔루션 업체인 시스윌,DVD플레이어 업체인 디엠테크놀로지 등도 작년 순이익이 자본금보다 많았다. 이와 함께 코스닥위원회는 같은 날 시큐리티코리아에 대해 재등록 심사를 벌인다. 이 회사는 신천개발에서 분할돼 신설된 업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