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성수막염 환자 첫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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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어린이 무균성 수막염과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했다.
무균성 수막염은 만 15세 미만 아동들에게서 주로 봄과 여름 사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 발열과 두통, 구토가 주된 증상이다.
수족구병 역시 어린이가 주요 감염 대상이며 발병시 구강과 손 발 등에 발진이 나타난다.
국립보건원은 무균성 수막염과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1백11명의 환자를 검사한 결과 이중 6명으로부터 두 질환의 공통 원인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는 "이 바이러스는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다"며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원은 각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할 때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보건원과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