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4:06
수정2006.04.02 14:08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외국인 교수가 대거 임용되고 있다.
KAIST는 올들어 전임교수 1명과 초빙교수 12명,순환제 교수 4명 등 17명을 새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작년에 임용된 외국인 교수는 1명뿐이었다.
이에 따라 KAIST의 외국인 교수비율은 전체(3백91명)의 4.6%에 이르게 됐다.
KAIST 이해응 교무처장은 "글로벌 시대에 학생들의 국제화 감각을 높이고 교수들의 연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국인 교수 임용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용에서 영국 출신의 알란 불글라스 박사는 화학과 전임교수를 맡았다.
초빙교수로는 세계적 석학인 미국 MIT대 서남표 교수(기계공학과 미국)를 비롯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필립 핀쿠스 박사(물리학),도쿄과학기술원 하라시마 후미오 총장(기계공학),블라디미르 스테파노프 박사(수학 러시아),랜스 리틀존(응용수학 미국),카민스카(응용수학 폴란드),마이클켐프(건설·환경공학 미국),이재승(원자력·양자공학 〃),김종현(원자력·양자공학 〃),샬롬라즈(전기 및 전자공학 이스라엘),박광천(기계공학 미국),토머스한(기계공학 〃) 등이 뽑혔다.
외국인 교수단은 응용수학 전공자들로 그램웨이크 박사(뉴질랜드),존도널드슨 박사(호주),마크맥귄스 박사(뉴질랜드),헤닝라숨슨 박사(캐나다)로 이뤄져 있다.
외국인 교수단은 1년동안 순환형식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들 초빙교수는 대부분 6월께 국내에 들어와특강을 맡을 예정이다.
KAIST의 외국인 교수와 박사후 과정을 포함한 외국인 고급두뇌는 이번에 임용된 17명을 포함,모두 80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