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경영혁명] (6) '삼성카드'..고객불만 없애 글로벌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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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지난 1월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이사를 추진위원장으로 하는 전사적 경영혁신 활동인 6시그마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2년간 비약적 성장을 이룬 삼성카드가 올들어 6시그마 운동에 착수한 것은 향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호황때 사전에 다가올 위기를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삼성카드는 이 운동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업무프로세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고객불만을 제로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경쟁력 강화 TF를 흡수 통합하고 경영혁신담당 임원을 새로 선임하는 등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또한 전사적인 컨설팅과 프로젝트 도출을 통해 총 80여건의 프로젝트를 도출했으며 이를 통해 1차 웨이브 프로젝트를 선정,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나섰다.
이번 1차 프로젝트 수행에는 15명의 BB(Black Belt)를 사업부별로 선정해 차출하고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삼성카드는 이미 BB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GB(Green Belt)의 교육을 마쳤고,전사적으로 모든 임직원에게 의무적으로 WB(White Belt)교육을 수행토록 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고객이 외면한 제품은 경쟁력이 없다"는 전제 아래 고객의 관점에서 품질문제를 접근,과학적인 기법을 적용하여 경영 전분야에 걸쳐 無결점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간주됐던 것들을 통계적으로 계량화함으로써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하고,프로젝트 수행후에는 개선된 재무성과의 일정부문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사에도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종업원들의 동기 유발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또 각 사업부별로 모든 팀들이 현업별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추진과제들을 도출해 이의 실천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으며,매달 사장 주재 임원회의시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또한 6시그마 운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위에서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장 이하 전임원이 이틀간 연수소에 입소해 운동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의지를 다진바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