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에 포함돼 있는 각종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상업용 표준물질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산업현장에 공급되고 있다. 대덕밸리내 벤처기업 아나팩스(대표 이계호 www.anapex.com)는 중금속 포함 정도를 판별할 수 있는 상업용 표준용액 "AnApure"를 개발했다. 시료분석 표준물질은 전세계적으로 현재까지 1만1천여종이 개발돼 각종 화학물질 성분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표준물질은 각 화합물속에 어떤 물질이 어느정도 포함돼 있는 지를 계량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표준용액은 국내 각종 산업현장 및 연구소 등에서 그동안 전량 수입해 사용해오던 상업용 표준물질중의 하나로 국산화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80여곳에 이르는 산업현장 및 연구소 등에서 중금속 관련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이같은 표준용액 제조 기술 이외에도 정확하고 신속한 물질분석 방법을 개발,각종 산업에 접목시키는 것도 이 회사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분야. 환경,반도체,첨단소재,금속,식품,농수산물 등 모든 산업체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분석평가에 대해 적정한 표준용액 선택 등 기본적인 단계에서부터 겪고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올해 안으로 표준물질 생산기관(ISO34)과 분석 컨설팅(ISO17025) 국제 인증을 받게될 경우 이 회사의 표준물질과 분석 컨설팅 자료가 OECD 모든 국가에 국가 표준으로 적용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이계호 대표는 "전세계 1만여종에 이르는 상업용 표준물질 가운데 한가지를 국산화한 것일뿐"이라며 "그러나 이것이 국내 상업용 표준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42)823-7241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