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경영혁명] (6) 주제발표 : '21세기 6시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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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6시그마 경영의 비전및 발전 방향 ]
돈 레디니우스 < SSQ 이사 >
6시그마운동의 추세를 개괄해 보자.
지난 80년대 미국 모토로라에서 처음 6시그마를 도입할 때는 생산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체계적 접근법으로 이해됐다.
90년대 초반에는 통계학의 발전과 문제해결 성과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6시그마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90년대 중반에는 GE(제너럴일렉트릭)의 성공사례로 그 위력이 입증되면서 6시그마는 품질개선에서 비즈니스 개선모델로 바뀌기 시작했다.
90년대 후반에는 더이상 제조공정상의 운동이 아니라 경영혁신의 수단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6시그마 운동이 보급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책으로 접한 이 운동을 단선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따라 6시그마 경영을 단순히 품질개선 운동으로만 받아들이는 등 부정적인 효과를 낳기도 했다.
어떤 경우에는 6시그마를 채택한 기업들에 미약한 개선효과만을 가져옴으로써 이같은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또한 극히 소수의 컨설팅업체들만이 프로세스와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6시그마의 성공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이해했을 뿐 대부분의 컨설팅업체는 그같은 경험을 갖지 못하기도 했다.
반면 6시그마가 좀더 발전되고 문서화된 기업 인프라를 떠받치는 시스템이라는 점이 이해되고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그 결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광범하게 퍼져 나갈 수 있었다.
6시그마 관련 전문가가 늘어났고 잇따라 생겨난 관련 협회는 이 운동이 널리 보급되도록 지원했다.
많은 기업들이 이를 채택하게 되면서 6시그마는 일시적인 변덕이 아니라 '비즈니스 트렌드(추세)'가 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동안 금융업 제지업 자동차 패션.섬유 소매유통 신용카드 의료산업 건설 광산.제련 보험 등 광범한 분야로 6시그마가 보급됐다.
심지어 대기업들은 하청업체들에 6시그마를 적용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지금도 6시그마 운동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경영과 기업인프라를 떠받치는 시스템으로, 또한 프로세스와 기업 최적화의 수단으로 이해되고 있다.
6시그마와 CRM(고객관계관리)을 접목하거나 EVA(경제적부가가치) 등의 경영지표들과 통합하기도 한다.
인터넷 등 웹 환경의 도구들과 통계분석 시뮬레이션 등 관련 소프트웨어들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에 6시그마에 대한 경험은 처음엔 품질경영 시스템으로 받아들여졌다가 곧 의사결정을 내리고 주주와 기업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경영 시스템으로 이해됐다.
그리고 이제는 직원들의 지적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지면서 6시그마야말로 핵심경쟁력이 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
6시그마 운동은 잘 수행될 경우 금전적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강력한 경영수단이다.
6시그마를 설명하는 책들도 꾸준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기업 5곳 가운데 1개 업체 이상은 6시그마 운동을 실시중이거나 도입을 고려중이며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6시그마의 노하우와 경험은 직원 채용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경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6시그마가 강력한 문제해결 능력이며 성과를 내고 있음을 나타내는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6시그마 운동은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것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