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현장] '블루윈크' .. '휴대폰 결제'에 블루투스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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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는 파란 이빨(블루투스:Bluetooth)을 주목하라"
블루윈크(대표 김유택.www.bluewinc.com)는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한 단말기 WEB(WAP) 페이지 자동생성 기능을 갖는 망 접속장치 근거리 무선 통신이 가능한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한 전자요금 결제 시스템 및 그 방법 등 블루투스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중이다.
인공위성 휴대폰 등과 같은 첨단 기술분야에 종사하던 연구원들이 2000년 6월에 설립한 블루윈크는 창립 여섯달만에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부품인 블루투스 모듈을 개발했다.
지난해 1월엔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기술평가에 따라 중소기업청 우수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블루윈크는 지난해 8월엔 이 모듈을 "블루투스 SIG"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블루투스 헤드셋과 블루투스 모듈의 후속 모델을 계속해서 개발했다.
김유택 대표는 "블루윈크와 비슷한 시기에 블루투스 솔루션 개발을 시작한 업체들이 하나 둘 블루투스 업계를 떠나갈 때도창립 초기 7명에 불과하던 인원을 24명까지 늘리면서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 블루투스에 관한 한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올 초 2백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블루투스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많은 업체와 공동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등 업계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루투스는 2~3년 전부터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로 주목받았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시장진입 시기가 점점 늦어져 일반인들의 관심권밖으로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윈도CE.net"를 출시하고 윈도XP에 블루투스 탑재를 공언하면서 블루투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
게다가 블루투스 모듈을 탑재한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이 잇달아 시판되면서 관련 업계는 올해가 블루투스 부활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 휴대폰을 이용한 초보적인 결제 시스템이 선을 보이고 있지만 여기에 블루투스가 접목되면 휴대폰이나 PDA가 결제 시스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현금이나 지갑이 필요없는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김 대표는 단말기에 블루투스를 접목하는 새로운 응용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31)709-7901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