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말 올들어 처음 1,270원대로 떨어진 뒤 주초 달러 강세를 배경으로 재등정한 셈. 1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80.50원 사자, 1,281.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미국 달러화 상승에 힘입어 1,280원대로 거래범위를 높여 개장초 1,281.25원을 기록한 뒤 1,280원까지 소폭 되밀렸다. 그러나 차츰 매수세가 몰린 NDF환율은 1,281.50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거래는 상당히 한산했으며 시장도 얇았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 강세와 다음날 발표되는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의 긍정적 전망으로 상승, 지난주 말 127.66엔에서 소폭 오른 127.85엔을 기록했다. 지난주 말 다우지수가 1만선 붕괴로 바닥권이란 인식이 확산된데다 반도체업종 등 일부 기술주와 소매업종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올랐다. 또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7% 증가했을 것 예상, 달러 강세를 도왔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