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른 상승세, "급등 에너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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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강세를 이어받아 사흘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개장초 78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시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을 줄인 모습이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8분 현재 77.27로 전날보다 0.64포인트, 0.84% 올랐다.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1~2% 올라 상승종목수가 569개에 달했다.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우위를 지속하며 상승을 제한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지수관련주 등락이 엇갈렸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SBS, 엔씨소프트, LG홈쇼핑이 내렸고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은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지수 바닥다지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냈으나 에너지 비축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5월 들어 저점높이기속에 완만한 반등시도가 나타나 추가 하락 리스크는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고객예탁금 감소 등 시장체력이 한계를 보이고 있어 우량주 중심의 기술적 매매 이외에 적극적 시장참여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다소 뉴욕에 대한 불안한 시각으로 밀리고 있으나 가격메리트가 큰 점이 작용하고 있다"며 "수급구조를 고려할때 지수가 급하게 갈 이유가 없지만 5월 중 하순이후 지수 상승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