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식품이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파마바이오(공동대표 홍성용·김무조)는 김치에서 추출한 K3(유산균)균을 발효시켜 개발한 '가바'를 국내 10여개 음료 유제품 식품업체와 함께 상품화해 올 하반기부터 시판한다고 14일 밝혔다. 파마바이오는 일본 파마푸드연구소(대표 김무조)와 코스닥 등록기업인 파워넷(대표 홍성용)이 공동 설립한 기능성 식품소재생산 바이오 벤처다. 파마푸드연구소는 지난해 하반기 동식물계에 분포돼 있는 특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포유류의 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감마아미노낙산)를 개발했다. 파마바이오 관계자는 "파마푸드연구소가 중국 칭화대와 함께 실시한 동물실험 결과 스트레스와 관련있는 대뇌 물질인 '도파민'의 농도는 가바를 주입한 쥐의 경우 보통 쥐의 3분의1 정도였다"며 "그만큼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바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혈압강하 신경안정 면역증강 등의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며 "특히 면역증강효과에 대한 시험 결과 3백여m의 높이에서 일반인의 면역물질 분비량이 30∼40% 저하됐지만 가바를 섭취한 후에는 면역물질이 10%밖에 줄어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02)3282-0759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