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회장 박세종)과 미국 아빈메리토(사장 크레이그 스틴슨)는 14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술제휴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세종공업은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용 머플러 등 배기 관련 제품 전문회사로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천3백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순이익은 98억원에 달했다. 아빈메리토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로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에 배기 관련 제품 등 각종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배기 관련제품 연구·개발,엔지니어링 및 제조기술에 관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현대자동차의 해외 진출시 상호 합작 등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하는 내용의 기술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박세종 회장은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세종공업이 세계 자동차 부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