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장비업체인 코바이오텍이 국내 최대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업체인 '셀트리온'으로부터 2백5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를 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이달 초에 셀트리온측 경영진이 방문해 수주여부를 타진했다"며 "내년 상반기 1차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올해안에 납품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리액터4기의 수주 규모는 2백5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바이오텍은 셀트리온이 설치할 계획인 1만2천ℓ급 바이오리액터(4기)에 필요한 바이오리액터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국내 바이오업체인 넥솔바이오텍을 통해 셀트리온에 10억원을 투자하고 있어 수주가 확실시된다. 김치훈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이 전년대비 1백% 증가한 1백81억원, 영업이익은 2백33.7% 늘어난 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7.5%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9천8백원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벤처기업인 벡스젠이 지난 2월 넥솔바이오텍, 담배인삼공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첨단 바이오 의약품 전문업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