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정보통신은 14일 지난해 5월 발행한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액 상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환 규모는 올해 초 일부 상환액을 제외한 9백64만달러(1백23억원)어치다. 이 회사 관계자는 "BW 상환으로 회사의 부채비율이 낮아져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BW 상환으로 지난해 말 65% 수준에서 50%로 낮아졌다. 그러나 회사측이 BW 중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제외한 사채만을 인수해 앞으로 주식 전환 행사에 따른 물량부담은 그대로 남게 됐다. 기라정보통신은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1백85억원,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