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4:09
수정2006.04.02 14:11
대통령 3남 홍걸씨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는 14일 저녁 서울지검 기자실에 들러 "홍걸씨에 대한 소환 일정이 너무 촉박해 16일 오후 2시로 소환을 하루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소환일정이 촉박한 것 같은데
▲그렇다. 검찰 나름대로 수사일정이 있겠지만 변호인 입장에서는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본다.
시차적응도 해야하고 피로도 문제고, 변호인과 협의도 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16일 오후 2시에 출두하겠다고 했다.
--16일 출석은 확실한가
▲소환통보된 이상 응해야 한다. 16일 오후 2시는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를 (홍걸씨쪽에)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소환연기 요청에 대한 검찰 반응은
▲공식 답변은 없었고 내일(15일)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스'도, `노'도 아니고 좀더 두고보자. 정도 같다.
--홍걸씨와 면담할 건가
▲면담도 중요하지만 먼저 쉬게 해주고 싶다.
--검찰이 홍걸씨 소재 물어봤나
▲묻길래 모른다고 했다. 휴대전화 연락이 안돼 실제로 나도 소재를 모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