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5일 반도체장비업체에 대해 실적개선이 진행중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정 시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반도체 경기 회복을 위한 투자가 2/4분기부터 본격 집행될 것으로 전망돼 장비업체들의 영업실적은 회복이 진행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본격적인 상승세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부분 업체들의 수주잔고가 지난 1/4분기보다 상당 부분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어 실적회복이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장비업체들의 영업실적을 좌우하는 반도체업체들의 올해 설비투자가 삼성전자 4조5,000억원, 하이닉스 1조3,000억원, 동부전자 5,100억원 등 전년대비 15.2% 증가한 5조8,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아울러 북미반도체장비 BB율, 국내 반도체장비 출하 동향, 설비투자 증가세 등 반도체장비관련 제반 지표가 바닥권을 탈출하고 있는 점도 비중확대의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