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 월드컵 전경기 모두 중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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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와 이들이 운영하는 위성케이블방송의 스포츠채널 3사는 64개의 월드컵 전경기를 모두 중계방송한다.
이중 24~41개 경기는 고화질(HD)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중계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중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주간방송사인 HBS가 제공하는 화면만을 내보낼 수 있어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역할이 어느 중계방송보다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KBS=1TV는 22개 경기를 생중계하고 4개 경기를 녹화중계한다.
2TV는 38개 경기를 모두 생방송으로 내보낸다.
이중 HDTV용으로는 1TV는 20개 경기를,2TV는 28개 경기를 각각 제작한다.
KBS의 간판 캐스터와 해설위원은 서기철 아나운서와 허정무 전국가대표팀감독이 맡는다.
이 두명을 투톱으로 전인석 최승돈 이재후 아나운서와 이상철 이강석 최경식 해설위원 등이 수시로 동원된다.
◆MBC=46개 경기를 생중계하고 18개 경기를 녹화방송한다.
이중 24개 경기만이 HDTV용이다.
MBC의 대표 해설위원은 한국축구가 배출한 세계적인 스타 차범근 전국가대표팀감독이다.
여기에 현역선수 시절 '아시아의 야생마'란 별명으로 수많은 팬을 몰고 다녔던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 해설위원으로 가세한다.
캐스터로는 최창섭 임주완 이윤철 김창옥 김성주 아나운서 등이 합류한다.
◆SBS=41개 경기를 HDTV용으로 내보내는 SBS는 47개 경기를 생방송으로 17개 경기를 녹화로 중계한다.
SBS의 간판 캐스터와 해설위원으로 송재익 아나운서와 신문선 위원이 참가한다.
송재익 캐스터는 지난 86년 멕시코대회부터 4회 연속 월드컵을 중계방송했다.
송 캐스터와 89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부터 호흡을 맞춰온 신문선 위원은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외치며 재미있는 해설을 하기로 유명하다.
이들 외에 손석기 한종희 박상도 아나운서와 곽성호 강신우 김성남 해설위원 등도 중계팀에 합류한다.
◆스포츠전문채널=KBS스포츠는 생방송으로 56개 경기를,녹화로 8개 경기를 각각 중계한다.
MBC-ESPN은 단일 방송사로 가장 많은 58개 경기를 생중계하고 나머지 6개 시합은 녹화중계한다.
SBS스포츠는 생중계로 47개 경기를,녹화로 17개 경기를 방송한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