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내용 고객 '맘대로' .. 교보생명 신상품 출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액보험료를 보험사에 납입,적립한 후 보험료 변경없이 자유롭게 보장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보험 상품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계좌당 10만원의 보험료를 보험사에 내고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험을 설계, 변경까지 할 수 있는 '무배당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44종의 각종 선택 특약을 마련해 보장 변경주기마다 이들 특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선택 가입한 보장특약의 보험료는 매월 주계약 적립금(Account)에서 자동으로 이체되는 방식이다.
재해특약은 1년에 한 번씩,역선택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는 질병특약은 5년에 한 차례 바꿀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직업 및 직종의 변경, 결혼 자녀출생 등 생활환경 변화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보험 설계를 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기존의 보험상품은 가입시 보장 내용이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고정돼 생활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 상품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는 패밀리 어카운트 보험에 가입하면 필요한 보장을 갖추기 위해 다른 상품에 추가로 가입하거나 불필요한 보장을 해약하는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신보험 위주의 생보 상품시장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개인형 부부형 가족형이 있으며 가족형에 가입하면 배우자와 자녀 두 명까지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15세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 만기는 70세다.
보장을 확대하기 위한 보험료 증액도 가능하다.
교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고 유지효율 개선 및 민원방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