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수입제한은 잘못" .. 크루거 IMF부총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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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3월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취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앤 크루거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67)가 14일 밝혔다.
크루거 부총재는 이날 워싱턴의 한 강연회에 참석,"부시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특정 이익집단만을 대변하는 편협된 경제정책"이라고 비난하고 "미국에서 철강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32만여명인데 비해 철강을 사용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인원은 7백만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크루거 부총재는 "미국이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때 미국내 수입철강의 비율은 오히려 줄고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