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自保적자 크게 감소 .. 12개社 지난해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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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기록한 적자 규모가 지난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개 손보사의 2001년도 (2002년3월 결산)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이 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손보업계는 2000년도에 자동차보험으로 4천2백12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이처럼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이 호전된 것은 지난해 보험료 수입이 전년에 비해 14.8% 늘어난 반면 사고에 따른 손해액과 사업비는 각각 9.8%, 9.4%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료 수입중 사고 보상금 비중인 손해율은 지난해 업계 평균 67.6%로 2000년보다 5.2%포인트 떨어져 손실규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사업비율도 경영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0.3%로 전년보다 2.4%포인트 줄었다.
업체별 보험료 수입규모는 삼성화재가 2조2천9백억원으로 가장 컸고 현대해상 1조7백억원, 동부화재 1조3백억원 등을 기록했다.
현대(4백68억원) 동부(4백37억원) 동양화재(1백39억원) 삼성(1백34억원) 등 4개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으로 이익을 냈지만 나머지 8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정지중인 리젠트화재는 적자규모가 가장 커 3백38억원에 이르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