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완전 민영화를 위한 정부지분 매각에서 교환사채를 포함,3% 이상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전략적 투자자(30대 그룹)가 2∼3곳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남중수 재무실장은 15일 "대기업들의 지분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결과 3% 이상 전략적 투자자가 2∼3곳,1.5% 이상 투자의사를 갖고 있는 회사가 2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남 실장은 "지분 매입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기업들과 접촉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일부 업체는 조만간 이사회 등 내부 절차를 걸쳐 3% 이상 참여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3% 이상의 전략적 투자자로 삼성 LG SK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1.5% 이상 투자자로는 효성과 대림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실장은 "이번에 일부 주식이 팔리지 않을 경우 정부와 협의를 거쳐 자사주로 매입한 뒤 소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