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말부터 내달 초까지 용인 죽전과 남양주 호평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3천8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1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용인 죽전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 등 3개 업체가 9백80여가구를 내놓고 남양주 평내·호평지구에서도 3개 업체가 1천8백여가구를 선보인다. 또 인천 경서지구에서 5백72가구,화성 태안지구에서 4백77가구가 공급된다. ◆용인 죽전지구=올들어 사실상 마지막 분양물량인 9백82가구가 공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단지는 분당 구미동과 가까워 지금까지 공급됐던 단지에 비해 생활환경이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죽전지구 35블록에 3백74가구의 아이파크 2차 단지를 내놓는다. 17일 견본주택을 열고 22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39∼51평형으로 구성됐고 평당 분양가는 7백36만∼7백39만원이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용적률이 1백97%로 낮고 녹지율이 36.98%로 높아서 단지가 쾌적하게 꾸며진다. 대우건설도 다음달 초부터 7블록과 29블록에서 45평형 1백90가구를 선보인다. 전체 3백32가구 가운데 잔여분이다. 1백42가구는 지난 4월에 분양을 끝냈다. 분양가는 평당 6백70만∼7백20만원. 우미종합건설은 죽전사거리 반도보라아파트 인근 31블록에 민간 임대아파트 4백18가구를 내달초 공급할 예정이다. 26평형으로 평당 5백80만원 정도의 확정분양가로 분양한다. 30개월 이후엔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남양주 평내·호평,화성 태안,인천 경서지구=남양주 평내지구는 택지조성 이후 이달부터 첫 분양에 들어갔다. 우남종합건설이 1-2블록에서 3백78가구를 분양하면서 테이프를 끊었다. 33평 단일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3백96만∼4백24만원.15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신명종합건설도 6-1블록에서 25,33평형 7백53가구를 이달 말이나 6월초께 분양할 예정이다. 평내지구 인근의 호평지구에서도 대주건설이 제2블록에서 31∼53평형 6백73가구를 공급한다. 다음주에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이달말께 청약에 들어갈 방침이다. 평당 분양가는 4백20만∼4백30만원이다. 남양주 도농동 부영아파트 시세가 평당 5백5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화성 태안지구에서는 우남종합건설이 4백77가구의 중형단지를 선보인다. 오는 24일 견본주택을 열고 이달 말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인천 경서지구에서도 태평건설이 5백72가구를 내놓는다. 24∼42평형으로 구성됐다. 평당 분양가는 4백20만∼4백30만원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