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목조각가 박찬수씨(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가 작품활동 40년을 회고하는 '아! 목아 박찬수-불교미술 40년 회고와 전망'전을 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사간동 법련사 내 불밀미술관에서 개막,다음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과 월드컵 개최 기념전을 겸한 것.석가여래좌상 등 불상과 관세음보살입상 등 보살상,석가여래삼존 불감을 비롯한 불감류 등을 선보이고 있다. 파계사 관세음보살좌상,상원사 문수동자상 등 실물을 복원한 목조 불상도 전시중이다. 총 1백여점에 이르는 전시작품들은 40여년 동안 불교 목조각의 외길을 걸어온 박씨의 열정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역작들이다. 전통불상 외에 장승과 동자상 꼭두 등과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박씨는 한·일 월드컵 공동주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일본 나라현과 교토 오사카 도쿄 등 일본 8개 지역 순회전도 진행중이다. (02)733-5322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