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약보합세다.7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14%) 내린 2533.32에 거래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93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842억원 매수 우위다.지수가 최근 사흘 연속 오른 가운데 차익 실현성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밤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엿보인다.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25%)와 LG에너지솔루션(-0.88%) 등은 소폭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D현대중공업은 각각 약 6%, 5% 상승 중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가총액 3위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쳤다. 현 주가 기준 두 기업의 시총은 약 2조원 차이다. '대왕고래' 관련주들도 급락세다.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첫 탐사 시추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오면서다. 한국가스공사(-13.68%)와 동양철관(-10.93%), 한전산업(-4.26%) 등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를 일부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발표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7%(0.05%) 오른 740.69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1304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6억원, 267억원 매도 우위다.삼천당제약과 파마리서치가 각각 3% 2%대 약세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4% 넘게 오르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대신증권이 금융상품 평가손실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작년 성적표를 받았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6% 줄었다.당기순이익은 1.5% 감소한 1338억원을 남겼다.대신증권은 "기업금융(IB)과 부실채권(NPL) 부문의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보유 중인 금융상품 평가손과 판관비 증가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리츠 상장과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지정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올해 실적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네이버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장기간의 주가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딥시크 쇼크’를 계기로 투심이 살아나는 분위기다.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를 펩트론, LG씨엔에스, 카카오, 이수페타시스, SK하이닉스 등이 이었다.이날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10조737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매출 10조원 선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1조9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네이버는 지난해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서치플랫폼의 경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3조9462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도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멤버십 제휴 등 효과에 힘입어 연간 매출이 14.8% 상승한 2조9230억원에 달했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상승했다.최수연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AI 딥시크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후발주자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투자로 선도업체를 추격 가능하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며 “우리에게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선도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멀티모달, 추론 능력 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카카오를 담은 주식 고수들도 많았다.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