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사흘만에 1,270원대로 재하향했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을 반영했다. 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75.50원 사자, 1,276.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79.50/1,280.50원에 출발한 오전장 대부분을 이 선에서 호가된 뒤 달러/엔 하락으로 1,275원까지 흘러내렸다. 이후 추가 하락은 저지되고 소폭 반등, 1,276원으로 올랐다. 이날 시장은 얇은 상태에서 이뤄졌으며 변동이 심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의 숨고르기와 소비자물가의 상승으로 이틀간의 상승세를 접고 127엔대로 밀렸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 마감가인 128.52엔에서 1엔 가량 떨어진 127.5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최근 뉴욕 증시의 급등으로 상승했으나 이날 이틀간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증시 주요지수간 엇갈리면서 주춤하자 다시 하락했다. 또 4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5% 상승, 당초 월가의 전망치 0.4%를 상회하며 달러 매도세를 유도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