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관련된 기업들의 마케팅이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일부 업체의 '앰부시 마케팅'에 공식 대응하고 나섰다. 축구에서의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서도 지식재산권을 교묘하게 피해 월드컵이나 축구를 소재로 자사 광고나 판촉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협회가 이같은 행위에 대응하고 나선 것은 최근 이뤄지고 있는 일부 업체들의 마케팅이 거액의 후원금을 내는 공식 후원사들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 협회는 이에 따라 최근 TV광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모 통신업체와 전자회사의 일부 TV광고에서 앰부시 마케팅 사례를 찾아내 법률자문을 의뢰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