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상이 부산시 연제구 지하철 교대앞역 근처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고 이 자리에 30∼40평형 아파트 1천5백여 가구를 공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대상측은 공장부지가 주거지역에 포함된 데다 공장주변에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공장터에 아파트를 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교통영향평가심의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건축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감안,이르면 오는 11월께 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는 한편 지상에는 테마공원을 조성해 친환경적인 아파트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상측은 이른 시일내 시공회사를 선정한 뒤 시공회사와 협의,아파트 브랜드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상측은 공장터가 주거단지로서 입지여건이 괜찮기 때문에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상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던 공장부지에 아파트를 지으면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높은 청약률을 기록했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