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관계사인 새한정보기술의 부도와 관련,이미 투자유가증권을 손실처리해 향후 재무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16일 밝혔다. 옥션측은 "새한정보기술의 영업환경 및 실적이 악화돼 작년 3·4분기 중 15억8천8백만원을,올해 1·4분기에 13억6천2백만원을 각각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로 처리했다"며 "현재 남아있는 투자유가증권이 없어 향후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지난 15일 지분 22.99%를 갖고 있는 물류 시스템통합 업체인 새한정보기술이 7천2백19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지난 2일 부도처리됐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옥션의 자회사 부도사실 지연공시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옥션 관계자는 "이달초 부도가 난 사실을 새한정보기술로부터 뒤늦게 통보받고 즉시 공시한 것"이라며 "다음주 초 코스닥증권시장에 이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특별한 문제없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옥션 주가는 전날보다 1천4백원 하락한 2만2천8백원으로 시작,한때 2만2천5백원까지 떨어졌으나 5백50원(2.27%) 내린 2만3천6백50원으로 마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