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부지분의 국내매각 공모가격이 16일 종가보다 1.37% 할인된 5만4천원으로 확정됐다. 정보통신부는 16일 매각예정가격결정특별위원회를 열고 KT 정부지분(28.36%, 8천8백57만주) 공모가격을 5만4천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 공모가격 5만4천원은 15일 진행된 수요예측(북빌딩) 결과를 통한 가중산술평균할인(증)률을 16일 KT종가 5만4천8백원에 적용해 산정한 가격과 국유재산법에 따른 매각예정가격을 고려해 결정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관투자가의 수요예측(북빌딩) 결과 입찰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은 9대1을 기록했다"며 "교환사채 우선 배정 기회를 감안할 때 공모가는 개인투자자에게 유리하게 결정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