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과 콜센터 등을 통해 친구나 동창,가족 등 지인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마케팅에 활용케하는 방식의 e비즈니스 솔루션이 선보였다. CRM(고객관계관리)솔루션업체인 유비즈시스템즈(대표 서영호)와 콜센터업체인 IMC텔레퍼포먼스(대표 유병찬),명함스캐너 제조업체인 퍼셉컴(대표 김인광)등 세곳의 벤처기업은 최근 공동작업을 통해 신규 e비즈니스 솔루션인 '킵인터치'를 개발하고 웹사이트(www.keepintouch.co.kr)를 통해 마케팅에 들어 간다고 16일 밝혔다. IMC텔레퍼포먼스 유병찬대표는 "신규 고객이나 불특정 다수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CRM과 달리 킵인터치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나 친구 동료 가족등 기존 지인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직종 종사자나 소매 금융권의 영업부서 에서는 영업성과의 상당부분이 신규 고객 못지않게 기존 지인들을 통해 이뤄진다"며 "하지만 대부분 회사가 이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명함스캐너를 통해 지인정보를 분류원칙에 따라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인터넷 사이트와 콜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관리 하는 방식이다. DB는 개인PC와 콜센터,인터넷사이트 등에서 동일하게 업데이트된다. 웹사이트와 콜센터에서는 이들 정보를 이용해 일정관리,실적관리,전화알림,연결,통화예약,콜백등 다양한 비서기능을 수행해 준다. 유비즈시스템즈 서영호 대표는 "유비즈의 CRM솔루션과 IMC의 콜센터 솔루션 노하우를 이용해 계속 제품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3446-6655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