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7일 새벽(현지시간) 또다시 팔레스타인 난민촌이 있는 요르단강 서안의 예닌을 점령했다고 목격자들과 팔레스타인 관계자들이 전했다. 팔레스타인의 한 보안 관계자는 이스라엘군 탱크 20여대가 무장헬기들의 지원속에 예닌으로 진격해 들어갔으며 여러 목표물에 사격을 가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민병대와 1시간 이상 전투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사상자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4월3일부터 13일까지 예닌의 난민촌을 공격해팔레스타인들을 대량으로 살해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해왔으며 이스라엘측은 이를 부인해왔다. (예닌 AFP.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