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작년 9·11 미국 테러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매매 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전체 외환거래액은 일평균 90억7천만달러로 전분기(87억3천만달러)에 비해 3.9% 증가했다. 외환거래액은 작년 2·4분기 99억6천만달러에 달했으나 9·11 테러가 발생한 3·4분기 88억4천만달러,4·4분기에는 87억3천만달러로 감소했었다. 이 가운데 현물·선물환·외환스와프 등 매매거래는 일평균 81억5천만달러로 전분기(78억8천만달러)에 비해 3.4%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는 53억달러로 2.1% 늘었고 선물환(11억8천만달러)과 외환스와프(16억6천만달러) 거래도 각각 5.8%,5.7% 확대됐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