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0일 독립을 선언하는 동티모르를 보호하기 위해 초기 5천명의 군인과 1천250명의 경찰로 구성되는 새 유엔평화유지군을 창설키로 하고 17일 관계회의를 소집한다. 안보리 회의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자정(한국시간 20일 자정) 동티모르의 새 정부에 권한을 넘겨주기 48시간 조금 덜 지난 시간에 열린다. 9천이상의 병력으로 한때 최대 평화유지군을 보유하고 있던 유엔 과도정부는 지난달엔 6천200병력에 1천200경찰병력으로 줄어드는등 점진적인 감소추세를 보였었다. 유엔이 주선한 국민투표는 파괴,살인,인도네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게릴라들에의한 26만5천으로 추산되는 동티모르인의 강제추방등으로 점철됐었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다가 1975년에 인도네시아의 점령을 당한 동 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서 티모르와 유일한 135km의 국경선을 나누고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han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