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장중 1,271원까지 내렸다. 연중 최저치이며 전날 국내시장에서의 급락 흐름과 궤도를 같이했다.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72.50원 사자, 1,273.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72/1,273원에 출발, 1,271원으로 내려선 뒤 추가 하락은 저지됐다. 달러/엔이 조금씩 레벨을 높이자 NDF환율은 1,273.60원까지 올라 고점을 기록했다. 거래의 대부분은 1,272.50∼1,273.50원에서 이뤄졌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 주요지수의 상승 등으로 전날 127.59엔에서 128.05엔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당초 전망치보다 저조, 미국 경제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 달러화를 약세로 몰아넣기도 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에서의 5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인 13보다 크게 낮은 9.1을 기록하고 신규실업수당신청, 신규주택건수 등도 좋지 않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