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 철탑 산업훈장 : '대성아트론' .. 한국적 믹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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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전기믹서로 수입믹서를 잡아라'
철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대성아트론 설용석 회장(57)은 주스 제조 중심의 전기믹서를 맷돌 절구 방아 믹서 등 4가지 복합기능을 갖춘 한국형 믹서로 만듦으로써 가정용 중소가전제품 시장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최고경영자이다.
설 회장이 독창적인 전기믹서로 국내 시장을 제패하고 해외 시장에까지 역수출 할 수 있게 된 것은 1977년 전기용품 모방 제조사업을 시작하면서 느낀 뼈아픈 실패의 교훈 덕분이다.
당시 그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모방제품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하는데 매달렸다.
설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특성상 가루를 이용하는 식품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만능믹서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이제는 대성아트론의 만능믹서기가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콩 참깨 무 당근 등의 야채갈기,주스 만들기,과즙 내기 등 주방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 회장은 "믹서 과정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믹서 구동과 동시에 용기(컵)에 빛을 발생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음식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성아트론은 한국인의 가정 생활이 서구화되는데 주목하고 사먹는 피자가 아닌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피자로 바꿀 수 있도록 멀티기능형 "홈피자"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미국 LA와 피츠버그 발명전시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국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성아트론은 현재 후라이팬 전기오븐 헤어드라이기 등 중소가전제품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제특허 5건을 비롯 총 7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02)922-0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