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부지분에 대한 청약이 마감됨에 따라 개인과 기관투자가에 돌아갈 주식 배정도 끝났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쟁률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4.63대 1로 최종 집계됐다. 1천주를 청약한 투자자들은 2백15주,5백주를 청약한 이들은 1백7주의 KT 주식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전략적 투자자(일반기업)를 제외한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들은 오는 25일 KT 주식을 교부받게 되며 27일부턴 증시에서 이를 팔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이 KT 주가 전망과 관련,단기적인 물량부담이 예상된다고 지적하는 것도 이같은 개인과 기관투자가에 대한 주식교부 및 거래 가능성 때문이다. 공모주식을 배정받은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은 주식 1주당 교환사채(EB) 1주를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교환사채 청약일은 21일 단 하루다. 환불 및 배정공고는 오는 24일 이뤄진다. EB의 주식 교환은 6월25일부터 가능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EB가 투자수익 측면에서 매력적이기 때문에 주식을 배정받은 사람은 EB 청약에 참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B의 만기보장 수익률은 연 4.5%이며 주식교환가격은 공모가보다 10% 높은 5만9천4백원이다. 그래서 만기일인 2005년 5월25일까지 공금리 수준의 수익을 보장받는 동시에 향후 KT 주가가 오를 경우엔 EB를 주식으로 전환,매매 차익까지 겨냥할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