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에 대한 누진제가 완화돼 전기요금이 5% 가량 인하된다. 민주당 김효석 제2정조위원장은 19일 "주택에 한해 전기요금 누진제 적용기준을 현행 월 3백Kwh에서 4백Kwh로 상향 조정키로 산업자원부와 합의했다"면서 "이에 따라 내달부터는 월 3백? 이상 사용 가구의 전기요금이 평균 5%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아파트단지에 적용되는 주택용 고압요금을 신설, 단지 주민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 김 위원장은 "산업용의 경우 고압.저압으로 분류돼 요금이 달리 적용되는 반면 아파트 단지의 경우 고압(2만2천9백V)으로 공급받는데도 저압용으로 획일화된 요금체계가 적용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