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0일 에스넷의 1/4분기 실적이 매우 실망스럽고 네트워크통합의 성장추세 또한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적정주가를 4,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1/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1.1% 감소한 135.1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악화는 이월물량 부진과 공공 및 사업 영역의 부진에 기인했다는 것.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3.8%P 증가한 87.8%를 기록해 여전히 개선되지 못했고 수익성 개선의 한축이 될 MSP관련 매출이 인건비를 감안할 때 아직 미미하다는 것. 네트워크 통합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11% 성장할 전망이나 과당경쟁과 저가입찰 관행, 그리고 고부가 제품의 외산장비 의존이 전년수준인 94%에 달해 마진은 제한적이고 종속적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향후 매출이 전년대비 6.5% 감소한 991.1억원, 영업이익은 26.2% 감소한 39.5억원으로 하향조정됐다. 시스코사의 골드파트너쉽을 보유하고 있으나 영업이익률의 개선기미가 여전히 불투명해 올해 EPS는 기존 전망치에 비해 49% 감소한 185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