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시즌 7번째 '톱10'..최경주 11오버 최악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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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23)이 미국 LPGA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백25만달러)에서 시즌 7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박지은은 20일(한국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백84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전날 폭우로 끝내지 못한 3라운드 잔여홀을 포함해 이날 24홀을 치른 박지은은 3라운드 15,18번홀에서 거푸 보기를 기록,'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박지은은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나 '톱10'에 들며 애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지켰다.
소렌스탐은 합계 7언더파 2백81타를 기록,공동 3위에 오르며 8개 대회에 출전해 딱 한 번 '톱10'을 벗어나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재니스 무디(29·스코틀랜드)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백73타로 로라 데이비스(39·잉글랜드)를 7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8만7천5백달러(약 2억4천만원).
한편 최경주(32·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극도의 피로와 불운이 겹쳐 미국 PGA투어 진출 후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마스터카드 콜로니얼(총상금 4백30만달러) 4라운드에서 11오버파 81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2개를 기록한 반면 보기 7개,더블보기와 더블파 1개씩을 범했다.
최경주의 81타는 지난 2000년 미국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다.
최경주는 지난해 US오픈 첫날 8오버파 78타,올 들어서는 베이힐인비테이셔널 1,2라운드에서 76타를 기록한 것이 가장 나쁜 스코어였다.
최경주는 합계 11오버파 2백91타로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45세의 '노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합계 13언더파 2백67타를 기록,98 세인트주드클래식 이후 4년 만에 PGA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경수.한은구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