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희귀식물 동호회 사이트 회원인 40대 남자가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산삼 67뿌리를 캐내는 '횡재'를 했다. 위성표씨(42.건축 시공업.서울 서초구 양재동)는 19일 오전 5시께 강원도 원주 치악산 중턱에서 산삼 51뿌리를, 전날인 18일 오후 4시께도 같은 장소 주변에서 산삼 16뿌리를 캐냈다. 한국약초협회 산삼 감정전문 관계자는 "위씨가 캔 산삼 67뿌리는 20년에서 50년 가량 된 것으로 보이지만 작고 수령이 높지 않아 대략 시가 1억5천만원 정도로 감정된다"고 밝혔다. 위씨 가족은 "산삼은 주위 친척에게 나눠 주고 어려운 살림에도 보태겠다"고 전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