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코스맥스가 다국적 화장품 업체인 유니레버 베트남 현지법인에 1백만달러 이상의 화장품을 수출한다. 코스맥스는 20일 "유니레버 베트남 법인에 대한 화장품 공급협상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이달 말 베트남 현지에서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제품 사양을 선정 중이어서 정확한 수출금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1백만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미국 유통업체인 월그린과 3억5천만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맺고 아이섀도 등의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코스맥스는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 2·4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6% 가량 많은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매출(72억원)은 작년 1분기에 비해 48% 증가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