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크로스는 가격조정 마무리 국면...중장기 매수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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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중기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발생,추가조정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세상승기 때 나타나는 중기 데드크로스는 가격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신호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정희 대투증권 연구위원은 20일 "과거 89년과 99년의 대세상승기를 분석한 결과 중기 데드크로스 발생 이후 추가 기간조정은 있었으나 가격조정은 없었다"면서 "이번 데드크로스도 조정의 마무리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석 신한증권 선임연구위원은 "대세상승기에 20일·60일 지수 데드크로스는 '중장기적인 매수신호'로 보는 게 정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데드크로스는 지난 99년 2월 말에 발생한 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데스크로스를 전후해 갭(gap)을 수반한 적삼병을 만들면서 강한 반등이 나왔다는 점에서다.
신한증권 정 위원은 향후 투자유망 종목과 관련,"삼성전자와 같은 유형의 주가흐름을 보이는 종목으로 이동평균선 1백20일선에서 지지력이 확인된 기업"이라고 말했다.
금호전기 고려아연 호남석유화학 한섬 국순당 태산엘시디 동양화재 현대해상 태평양 현대백화점 이수화학 한국단자 대신증권 포스코 삼보컴퓨터 제일제당 INI스틸 KT 휴맥스 삼성정밀화학 등이 대표적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