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증시(ECN)에서 케드콤이 매수잔량 1위 종목에 올랐다. 20일 한국ECN증권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의 소형주인 케드콤에 55만7천여주의 '사자' 주문이 쌓였다. 위성방송수신기 생산업체인 케드콤은 1·4분기 실적 호전세를 바탕으로 정규시장에서 4.5% 올랐다. 정규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한국합섬과 큐엔텍코리아가 각각 47만주와 19만주의 매수잔량으로 뒤를 이었다. 기라정보통신과 금양도 매수잔량 상위 종목에 들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에는 정규시장의 약세가 반영돼 가장 많은 24만4천주의 '팔자' 주문이 쌓였다. 하이닉스는 21만9천주가 거래돼 거래량도 1위에 올랐다. 이어 디아이(5만6천주) 한국토지신탁(3만9천주) 조흥은행(3만1천주) 대우증권(2만6천주) 등이 매도잔량 상위 종목을 차지했다. 정규시장의 조정국면이 야간시장에 이어지면서 매도잔량이 쌓인 종목이 1백21개,매수잔량이 쌓인 종목은 67개로 전체적으로 매도세가 우세했다. 거래량은 57만여주,거래대금은 37억여원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