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 2001 판매왕 전석원(39) 설계사는 7전8기를 보여준 의지의 소유자다. IMF 시절,전석원 설계사는 도자기 관련 사업을 하다가 쓰디쓴 실패를 맛보았다. 무일푼에서 다시 재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 해결의 열쇠는 바로 전석원 설계사의 두터운 인맥에서 찾을 수 있었다. 전석원 설계사는 친구의 소개로 2000년 1월 쌍용화재에 입사했다. 자본이 없지만 대인관계가 원만한 그에게 보험영업은 적격이었기 때문이다. "선후배중 몇 명에게 전화를 걸어 보험일을 하게 됐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흔쾌히 사무실에 들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반갑게 맞이해준 분들을 정리하다보니 "이거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주군 방범대장,체육진흥회,생활체육회 이사 등을 맡으면서 평소 자신의 이익보다는 타인과 지역사회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겼던 전석원 설계사에게 지인들은 든든한 날개가 되었다. 하지만,여기에 머물기만 했다면 전석원 설계사가 입사 2년만에 쌍용화재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전석원 설계사는 자신이 쌍용화재인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면서 보험시장을 꾸준히 개척해갔다. 고객을 만날 때마다 명함을 건네면서 "쌍용!"하며 구령을 붙였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생각하던 고객도 나중에는 "화재!"라 답례를 해왔으며,자연스럽게 전석원 설계사 본인에 대한 홍보도 했다. 탄탄한 인적 인프라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것은 역시 세밀한 고객관리이다. 전석원 설계사는 고객이 사고가 나면 지역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 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당황하는 고객을 안심시키는 것을 본분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객사랑으로 쌍용화재 전석원 설계사는 입사후 FY2000 쌍용화재 장려상을 수상했으며,곧이어 1년만에 최고의 자리인 판매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