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연도대상 대상,증원상을 휩쓴 서귀포지점 강정숙 팀장은 6년전엔 평범한 노래방 주인이었다. 그리 큰 재미는 못 봤지만,그래도 푼돈 버는 재미에 빠져 새벽 2시까지의 영업이 힘들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푼돈 재미에 안주할 팔자가 아니었던지 친하게 지내던 흥국생명 서귀포지점 홍순자 팀장의 권유에 넘어가 잘 하던 장사를 정리하고 보험회사에 둥지를 틀었다. 주위에서는 만류했지만,당당하게 보험회사를 자랑하는 홍팀장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다. 강팀장은 6년간의 영업활동에서 원칙이 있었다. 매일 10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매일 10집에 전화를 하는 것이다. 별난 재주가 없는 그녀로서는 열심히 뛰어다니고 노력하는 것만이 이 일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식사도 아침만 가족과 함께 하고 점심과 저녁은 잠재 고객과 했다. 물론 남편과 아이들에겐 미안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성공한 아내와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 모든 것을 이해해주리라 굳게 믿었다. 마침내 그 날은 오고 말았다. 99년,2000년 연속으로 연도대상 금상(2위)을 수상하더니 드디어 2001 대상을 비롯 3관왕의 영예에 올랐다.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버리고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그녀는 매일 1건 이상,월 30건을 목표로 일했다. 그 결과 한해동안 3백여건의 계약을 올렸다.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 1건씩은 계약을 성사시킨 셈. 목표달성이 대상수상의 결과를 낳은 것이다. 강정숙 팀장은 "생을 다할 때까지 흥국생명 설계사로 활동하는 것이 인생목표"라며 "설계사라는 직업은 나를 더욱 더 빛나게 하고 윤이 나게 하는 직업이다"고 말했다. 생의 동력을 설계사라는 직업에서 찾고 있는 강팀장은 나태한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평생 함께하려 한다. 진정한 프로 세일즈맨이 되는 그날까지 말이다.